중국, 인도네시아 14번째 귀화선수에 ‘긴장’···“전력 강해져, 못이기면 4위도 불투명”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 14번째 귀화선수가 합류하자 중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20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대규모 귀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14번째 선수가 합류했는데, 모든 포지션이 종합적으로 강화돼 중국대표팀의 (맞대결)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에서 경쟁하는 인도네시아가 귀화 선수를 잇달아 영입하자 잔뜩 긴장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축구에 좋은 소식이 있다. 길고 광범위한 귀화 절차를 거친 끝에 마르텐 파에스가 성공적으로 귀화를 완료했다. 이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으로 합법적으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댈러스FC 골키퍼인 26세의 파에스는 올해 MLS 올스타에 선정된, 대표팀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파에스가 합류하면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여러 포지션을 망라해 총 14명이 귀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 귀화 선수의 대부분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인도네시아계로,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가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네덜란드 대표팀 대표에 뽑힐 확률이 거의 없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아시아 쿼터가 8.5장으로 늘어난 만큼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월드컵 도전이 꿈만은 아니다.
중국 역시 대규모 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단 당분간은 현재 대표팀 멤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추가 귀화 소식에 잔뜩 긴장감을 나타냈다.
아시아 3차예선에서 중국은 일본·호주·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소후닷컴’은 “10월 15일 인도네시아와 홈에서 맞붙는데, 이때 승리하지 못한다면 조 4위 경쟁도 어려워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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