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서울시 "광화문광장, 6·25희생 모티브 국가상징공간 조성…찬성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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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광화문 광장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어 기존 태극기 게양대뿐만 아니라 모든 표현 가능성을 열어놓고 설계 제안을 받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 '국가상징공간'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6·25 당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전세계 젊은이의 헌신을 담는 것으로 국가상징공간의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이 같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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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견 지속 수렴…9월 설계공모·2025년 9월 준공
(서울=뉴스1) 황기선 박지혜 이재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광화문 광장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어 기존 태극기 게양대뿐만 아니라 모든 표현 가능성을 열어놓고 설계 제안을 받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 '국가상징공간'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6·25 당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전세계 젊은이의 헌신을 담는 것으로 국가상징공간의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이 같이 알렸다.
이어 "기존 국기 게양대도 좋고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미디어 파사드 등도 좋다"며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일환으로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뒤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한 달간(7월 15일~8월 15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의견 수렴 결과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찬성'(59%) 의견이 '반대'(40%) 의견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 달간 접수된 시민 제안 522건 가운데 308건이 찬성, 210건이 반대, 4건(1%)이 기타로 분류됐다.
국가상징공간을 대표할 조형물로는 기존과 같은 '태극기'가 215건(41%)으로 1위로 꼽혔다. 이어 무궁화 11건, 나라문장 2건, 국새 2건, 애국가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를 추진해 내년 5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같은 해 9월 국가상징공간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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