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통령 축하마저 정치적 이용 개탄스럽다"
김태영 기자 2024. 8. 20. 14:3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취임 축하 난 전달을 위한 일정 조율 과정을 놓고 대통령실과 민주당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 양상을 띠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0일) "예방은 조율했지만 축하 난인 줄 몰랐다는 건 궤변 아닌가"라며 "민주당에서 억지스럽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중 축하 난을 전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19일) 이재명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민주당 측에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대통령실과 민주당 실무진이 축하 난 전달 일정을 조율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이후 김명연 정무1비서관이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세 시간 정도 간격으로 두 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문자메시지까지 남겼지만 이후 답장도 없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해서는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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