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환 추진

송종욱 기자 2024. 8.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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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10월15일부터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환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지역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합성수지 종류의 일회용기의 반입과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항 지역 장례식장 대표들은 9월까지는 상주와 조문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다회·일회 용기를 혼합해 사용하고 10월15일부터 장례식장에서 일회용기 반입과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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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부터 장례식장 일회용기 반입·사용 제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오는 10월15일부터 친환경 장례 문화 조성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환을 추진한다. 사진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세트 이미지. (사진=포항시 제공) 2024.08.20.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0월15일부터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환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지역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합성수지 종류의 일회용기의 반입과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일회용기 중 합성수지 접시의 경우 국내 사용량의 20%가 장례식장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항시 장례식장의 경우 연간 84만 개 이상의 일회용기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행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례에 참석한 조문객에게 음식물을 제공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음식물을 제공하는 장소와 같은 공간에 조리·세척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 경우 외에는 일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은 직원들의 후생 복지 차원에서 일회용기 지원이 계속되고,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는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ESG 경영, 플라스틱 오염 예방 등 문제 개선을 위해 지역 장례식장과 협력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9개 장례식장 가운데 5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 지역 장례식장 대표들은 9월까지는 상주와 조문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다회·일회 용기를 혼합해 사용하고 10월15일부터 장례식장에서 일회용기 반입과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장례식 때 제공하던 일회용기를 다른 편의용품 등으로 대체 제공하는 등 애초 관습의 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다회용기 사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7월 기준으로 다회용기 이용 가능 장례식장 5개소는 경북도 포항의료원, 포항국화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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