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말라니 더 생각나"…삼성증권 유튜브, 2030에 '인기몰이'

증권 업계 최다 유튜브 구독자(181만명)를 보유한 삼성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업로드한 숏폼(짧은 영상) 드라마 형식의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콘텐츠가 구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단어의 알파벳 약자를 활용해 ISA만 보면 삼성증권이 떠오르는 상황을 숏폼 드라마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약자를 'Isa=SAmsung증권에서'로 절묘하게 풀어 메시지를 전달한 콘텐츠 시리즈는 증권사 영업점뿐만 아니라 영어학원 수업, 이웃집의 이사, 야구 중계 등 총 4편의 다양한 상황과 대화에서 ISA를 발견하는 재미를 담았다.
1분 남짓의 러닝타임 내에 ISA를 보면 삼성증권이 떠오르는 유쾌한 상황을 보여주며 표면적으로는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더욱 강렬하게 삼성증권을 떠오르게 하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콘텐츠에 대해 시청자들은 "피사의 사탑에서 ISA가 나올 줄은 몰랐다", "생각하지 말라니까 더 생각난다", "수능금지송과 같은 중독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3일 기준 해당 시리즈는 총 100만뷰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ISA 계좌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형식의 일반적인 홍보 방법에서 벗어나 2030 세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한 방법을 지속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신개념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분들께 투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막장 드라마를 패러디한 삼성증권 유튜브의 투자계몽용 쇼츠드라마 '사랑과 쩐쟁' 콘텐츠도 구독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사랑을 믿고 투자한 왕개미와 사랑을 이용해 투자를 유도한 작전주의 이야기로 작전주 투자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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