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동해가스·석유 개발, 국가가 시도할 가치 차고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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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승인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탐사시추 계획의 경제성 등 당위성을 내세워 국회 차원의 입법, 예산 재정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강승규 의원실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동해석유 시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동해 심해 가스, 석유 개발에 아직 여러 과정이 필요하지만 여러 분석을 보면 국가가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차고 넘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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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여러 과정 필요하지만 가치 충분"
강승규 "튼튼한 자원 안보 기반 구축해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승인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탐사시추 계획의 경제성 등 당위성을 내세워 국회 차원의 입법, 예산 재정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강승규 의원실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동해석유 시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동해 심해 가스, 석유 개발에 아직 여러 과정이 필요하지만 여러 분석을 보면 국가가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차고 넘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천해에서 성공적 자원개발 경험이 있다"며 "다시 한번 동해 가스전 불꽃이 피어오를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앞서 동해가스전 개발을 통한 경제적 가치에 대해 "1998년 발견 이후 2004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총 2조 6000억 원 매출을 올리고 우리나라를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또 "자원 고갈로 2021년 생산이 종료됐지만 이 프로젝트 투자비가 1조 2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웃 국가인 일본이 최근 10년래 약 5만㎢에 달하는 3차원 탐사를 진행했고, 중국의 경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탐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남중국해에서는 지난 3월 첫 심해 유전을 발견하는 성과도 있었다는 점은 우리나라가 참고할 만한 사례로 소개했다.
강 의원은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천해에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심해자원 개발을 추진해 튼튼한 자원 안보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동해석유 시추의 성공 가능성과 의의)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자원안보의 중요성)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해외의 자원개발 지원 체제와 제도)가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에는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철규 산자위원장, 박성민 산자위 간사, 김경태·김기현·김승수·박덕흠·유상범·정희용·이인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3일 포항 앞바다(제8광구 및 6-1광구)에 석유·가스 35억~140억 배럴 존재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석유공사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석유공사는 대량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왕고래' 등 7개 유망 구조를 발견해 오는 12월 첫 시추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면 수㎞ 아래 해저로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부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는 1차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민주당이 동해 시추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사업을 사실상 못 하게 하기 위해 온갖 공세를 가하고 있다"며 "동해 시추가 예산 지원을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석유공사와 함께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꼭 좋은 소식을 보내겠다. 해외투자도 차질 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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