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같은 학교' 경기교육청, 올해 59개교 공간드림사업 추진

박종대 기자 2024. 8.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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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다양한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예산을 늘려 총 59개교에서 공간드림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 사용자 의견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구성원이 구상하는 공간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축사와 건축 교육전문가 등 인력풀을 지원하고 있다.

양주 상패초등학교는 학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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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사업규모 확대…200억원 투입
[용인=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대지중학교 3층 복도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공간드림사업'을 통해 리모델링을 마친 뒤 화사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2023.11.01.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다양한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예산을 늘려 총 59개교에서 공간드림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 사용자 의견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가 지원 대상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구성원이 구상하는 공간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축사와 건축 교육전문가 등 인력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 해당 사업을 추진한 도교육청은 약 105억원을 들여 총 30개교를 리모델링했다.

용인 대지중학교는 마치 교도소처럼 칸칸이 구획돼 있는 학교 건물의 형태를 탈피하기 위해 불필요한 벽면을 허물었다. 대신 그 자리에 교실 담장을 몰딩도어 유리창으로 설치했다.

이를 열면 언제나 교실을 확장할 수 있으며 교실과 복도, 교실과 교실 사이가 한 공간으로 연결돼 공간의 변주가 다양하게 가능했다. 도서관도 학생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독서에 집중하고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아지트 공간과 다락방, 온돌방을 설치했다.

고양 원당중학교는 노후화된 현관과 이용률이 낮아진 학교 구령대를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활동 공간으로 조성했다.

양주 상패초등학교는 학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해당 사업을 확대해 총 59개교에 약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공유택 학교공간조성과장은 "학교 공간의 사용자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교 공간을 구축하고 공간을 통한 미래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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