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교' 담장 없는 세종 공동캠퍼스…준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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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대학기능의 핵심 역할을 하게될 세종 공동캠퍼스가 9월 문을 연다.
취재진은 20일 개교 준비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세종시 4생활권 집현동의 공동캠퍼스 공사현장을 찾았다.
한밭대 강의동과 학술문화지원센터, 체육관 등 공동캠퍼스 시설을 둘러보니 공사는 사실상 끝난 상태였고, 입주를 위한 내부 인테리어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응버스는 공동캠퍼스가 있는 4생활권을 포함해 도시 전역 확대 운행을 시작했고, 개교 시기에 맞춰 공공자전거 어울링과 PM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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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대학기능의 핵심 역할을 하게될 세종 공동캠퍼스가 9월 문을 연다.
취재진은 20일 개교 준비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세종시 4생활권 집현동의 공동캠퍼스 공사현장을 찾았다.
한밭대 강의동과 학술문화지원센터, 체육관 등 공동캠퍼스 시설을 둘러보니 공사는 사실상 끝난 상태였고, 입주를 위한 내부 인테리어가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건축비 등 문제로 공사 중단이 반복됐지만, 다음 달 개교를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었다.
AI·ICT 계열 학과가 입주하는 한밭대 강의동에는 학과 특성에 맞춰 컴퓨터 실습실이나 서버실 등이 있었다. 임대형 캠퍼스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LH 세종특별본부 김수진 주택사업처장은 "특히 ICT 강의실이기 때문에 정전됐을 때를 대비해 전원 장치 등의 주요 설비들이 갖춰져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의 설명을 듣는 중간에도 가구가 들어오는 등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공동캠퍼스의 중심공간으로 계획된 학술문화지원센터에는 20만 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고, 600석 규모로 건립된 도서관이 있었다. 이외에도 열람실, 스터디 및 세미나실, 캠퍼스 운영본부 등으로 구성돼있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교사와 지원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융합 교육·연구가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캠퍼스로, 입주 기관이 임차료를 내고 이용하는 '임대형 캠퍼스'와 입주 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직접 캠퍼스를 조성하는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된다.
임대형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한밭대, 충남대, 서울대 등 5곳으로, 약 900명 정도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임대형 대학의 개교는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정이지만, 남은 숙제도 많다.
우선, 의예과·의학과, 의과학 석사, 의과학 박사 등 학과가 입주하는 충남대는 의료개혁 갈등의 여파로 현재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내년 3월로 입주가 연기됐다.
분양형은 충남대, 고려대, 공주대가 확정된 상태로, 정원은 약 2200명이다. 하지만 충남대와 공주대는 오는 2027년, 고려대(세종캠)는 2028~2029년 개교 예정으로,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326실, 500명 수용 가능한 행복 기숙사도 오는 2025년 1학기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기숙사 준공이 오는 11월로 늦어졌기 때문인데, 행복청 측은 이 기간 동안 기숙사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공동캠퍼스 인근 행복주택을 대체 기숙사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청은 정주여건을 위한 교통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중교통 관련해서 기존 운영 노선 3개에 4개의 추가 노선을 신설하고, 인근 지자체와 노선 변경·연장을 협의 중이다.
이응버스는 공동캠퍼스가 있는 4생활권을 포함해 도시 전역 확대 운행을 시작했고, 개교 시기에 맞춰 공공자전거 어울링과 PM을 배치할 예정이다.
행복청 강주엽 차장은 "세종 공동캠퍼스는 국내에 좋은 대학들이 모여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내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공유 경제가 활발히 꽃 피우고 있는데 공동캠퍼스에서도 공유 경제의 의미가 더 크게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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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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