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비중 96% ‘LG이노텍’, 해외 인재 확보 박차… 채용 연계 글로벌 인턴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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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해외법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LG이노텍은 해외 생산과 판매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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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글로벌 인턴십 운영
지난해 인턴십 24명 중 11명 정규직 전환
내달 CEO 등 북미 우수 인재 초청 프로그램 참가
LG이노텍은 5주 일정 글로벌 인턴십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왔다.
LG이노텍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 20조 원 규모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96%에 달하기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가 해외 기업인 셈이다.
올해 글로벌 인턴십에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해외대학 유학생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생산기술과 해외마케팅,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에 배치됐다. 우수 수료자의 경우 면접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도 갖게 된다.
참가자별 맞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행정 절차부터 입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한국인 유학생들은 유사 경험을 가진 해외대학 출신 선배직원이 멘토로 배정된다.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밖에 외국인 선배직원과 대화, 유학생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해 인턴십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 24명 중 우수 수료자 11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정규직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출신 직원들은 먼저 국내에서 사업과 직무를 익히고 향후 해외법인 파견 시 우선권을 부여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 육성과정을 밟게 된다고 한다.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입사한 아제르마이잔 국적 전장해외마케팅팀 바바예바 쿄눌은 “인턴십 당시 취업허가 신청부터 전 과정을 세심히 챙겨주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LG이노텍은 해외 생산과 판매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법인 성장에 따라 하노이공과대, 호치민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약학과, 인턴십, 진로 지도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북미 주요 대학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CEO 등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북미 R&D 우수 인재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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