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들, ‘스웨덴 갱단’ 잡기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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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들이 스웨덴에서 기승을 부리는 갱단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스웨덴은 수도 스톡홀름에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경찰관들이 상주하는 이른바 '북유럽 허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유락티브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스웨덴 사회에 녹아들지 못한 이민자가 많은 데다 빈부격차 심화와 마약 확산 등의 영향으로 갱단을 비롯한 범죄조직이 갈수록 세를 불리면서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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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들이 스웨덴에서 기승을 부리는 갱단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스웨덴은 수도 스톡홀름에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경찰관들이 상주하는 이른바 ‘북유럽 허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유락티브가 보도했다. 노르웨이, 핀란드 경찰관들이 이미 합류했으며 수주 내에 덴마크에서도 경찰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웨덴은 이들 국가와 실시간 정보 교류 등 경찰 협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최근 스웨덴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갱단이 인접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국가수사국 관계자는 스웨덴 SVT 방송에 "상황이 심각하다"며 "스웨덴 사태가 우리(노르웨이)에게도 영향을 줄까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자국에서 스웨덴인이 여러 건의 강력범죄 혐의로 잇달아 체포되자 스웨덴 쪽 국경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은 과거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로 꼽혔지만 최근 몇년 사이 불법무기와 마약 거래 등과 관련된 강력범죄가 증가했다. 인구 1000만명 정도인 스웨덴은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1인당 총기 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지난해에만 363건의 총기 관련 사건이 발생했고 55명이 총상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 등 나머지 북유럽 3개국에서 사망자가 나온 총기 사건이 모두 6건에 그쳤다.
현지 경찰은 스웨덴 사회에 녹아들지 못한 이민자가 많은 데다 빈부격차 심화와 마약 확산 등의 영향으로 갱단을 비롯한 범죄조직이 갈수록 세를 불리면서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2022년 10월 출범한 우파 성향 스웨덴 연립정부는 갱단 간 분쟁으로 추정되는 살인 사건이 급증하자 지난해 9월 갱단 소탕에 군대까지 동원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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