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온 불법 난민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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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유입된 불법 난민이 전년 동기 대비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난민은 총 2만230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864명보다 126% 증가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불법 난민 유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부터 사흘간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와 세네갈, 감비아를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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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유입된 불법 난민이 전년 동기 대비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난민은 총 2만230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864명보다 126% 증가했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다. 스페인 본토 서남단에서 1000㎞가량 떨어져 있다. 반면 아프리카 대륙과 가장 가까운 섬의 거리는 115㎞로,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아프리카 난민이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중 한 곳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중해 해상의 난민 통제가 엄격해지면서 난민 사이에서 유럽행 대안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서양은 파도가 거칠어 난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주민을 돕는 스페인 비정부기구(NGO) 카미난도 프론테라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5천명 이상이 바닷길로 스페인에 도착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33명꼴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불법 난민 유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부터 사흘간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와 세네갈, 감비아를 순방한다. 모리타니는 카나리아 제도와 인접해 아프리카 난민의 주요 출발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산체스 총리는 올해 2월 초에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모리타니를 방문해 난민 단속 협력을 명목으로 재정 지원을 발표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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