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용인 이어 서울 송파서도 테슬라 돌진 사고

이채완 기자 2024. 8.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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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대리 기사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가 주택가 담벼락과 인근 차량 여러 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경기 용인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가속페달로만 가속, 감속하는 주행법)'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테슬라 돌진 사고로 11명이 다친 가운데 유사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경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주택가 담벼락으로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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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대리기사, 주택가 담벼락 들이받아
차량 8대 파손...운전자 “급발진” 주장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차량(오른쪽)이 주택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담벼락과 차량 8대가 파손됐다. 독자 제공.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대리 기사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가 주택가 담벼락과 인근 차량 여러 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경기 용인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가속페달로만 가속, 감속하는 주행법)’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테슬라 돌진 사고로 11명이 다친 가운데 유사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경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주택가 담벼락으로 돌진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돌진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독자 제공.
대리 기사인 운전자는 손님의 차를 주차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에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등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빌라 벽돌담과 차량 7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브레이크 작동 여부나 원 페달 드라이빙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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