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옆에 사람 쓰러져" 폭염 속 저혈당 위기 남성 구한 경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순찰 중 쓰러진 시민을 발견 후 응급 처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시민은 저혈당 환자로 경찰에 발견되지 않았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다.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119에 지원을 요청 후 황급히 냉수를 들고 와 A 씨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A 씨의 오른쪽 다리에서 부종을 발견한 경찰은 A 씨가 당뇨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등 응급 처치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서울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순찰 중 쓰러진 시민을 발견 후 응급 처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시민은 저혈당 환자로 경찰에 발견되지 않았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 오후 12시 40분 서울 양천구 신월1동의 한 빌라 건물 앞. 폭염 속 순찰을 하던 양천경찰서 신월1파출소 경찰 눈에 50대 남성 A 씨가 눈에 띄었다.
A 씨는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자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빌라 옆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들이 A 씨에게 다가가 말을 걸자 그는 어눌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119에 지원을 요청 후 황급히 냉수를 들고 와 A 씨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A 씨의 오른쪽 다리에서 부종을 발견한 경찰은 A 씨가 당뇨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등 응급 처치를 이어갔다.
119가 도착해 A 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그의 혈당은 52㎎/dℓ(데시리터당 밀리그램)인 것으로 측정됐다. 혈당 수치가 50mg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으로 분류돼 심장마비 등 급사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의 기지가 시민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119 출동 후 즉시 병원에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