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4조7천억 규모

육군 아파치 헬기 (사진 출처 : 뉴시스)

미국이 한국을 상대로 35억 달러, 한화 약 4조7000억 원에 이르는 아파치 헬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미 보유 중인 아파치 최신형 36대에 이어 2028년까지 36대를 추가 도입해 총 72개의 아파치 헬기를 보유할 방침입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현지시각 19일 미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아파치 공격 헬기 36대와 관련 엔진 최대 72대 등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DSCA는 "이번 판매가 역내 작전과 적을 억제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해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하고 외교 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은 미국 정부를 통하는 '대외군사판매'와 미 군수업체에서 직접 구매하는 '일반상업구매'로 나뉘는데, 이번엔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직접 계약하는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미 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서 최종 확정됩니다.

아파치 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육군은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지난 2017년 1월부터 운용해왔습니다. 이번 미 국무부 승인에 따라 2028년까지 36대를 추가 도입해 총 72개의 아파치 헬기를 배치할 방침입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