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65명 목소리 담은 `소리책` 나온다…낭독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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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다가오는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2024 함께 읽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함께 읽다'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 한 권을 국민 365명의 목소리르 담아 소리책(오디오북)으로 만드는 행사다.
완성된 소리책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2024 함께 읽다'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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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낙엽을 태우면서’ 오디오북 제작
이달 30일까지 `낭독 참가자` 신청 받아
2009년 이전 출생자로 누구나 참여 가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국어원은 다가오는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2024 함께 읽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함께 읽다’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 한 권을 국민 365명의 목소리르 담아 소리책(오디오북)으로 만드는 행사다.
선정위원회의 열띤 논의 끝에 선정된 올해 도서는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 작가(1907~1942)의 ‘낙엽을 태우면서’(2024, 예옥)다. 이효석 작가가 쓴 수필 중 46편을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엮은 책이다. 이 작가는 서정적 정서와 시적 문체로 우리 문학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이전 출생자로 글의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낭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2024 함께 읽다’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신청 후 배정받은 문단을 낭독한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완성된 소리책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2024 함께 읽다’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작한 소리책은 ‘2023년 세계 한국어 한마당’ 문화행사 자료 누리집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국립국어원 누리집 자료 게시판에서도 접속 가능하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 수필집을 함께 읽으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올해의 소리책 ‘낙엽을 태우면서’를 통해 우리말과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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