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6·25 참전국 ‘기억하는 공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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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국가상징공간을 22개 6·25 참전국과 소통하고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20일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기자설명회를 열고 "광화문을 자유민주주의와 인류 평화를 상징하고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22개 (6·25) 참전국과의 실시간 소통 등 전 세계 시민과 기억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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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인류평화 상징
과거와 미래 연결하는 공간으로”
서울시민 의견수렴…59% “조성 찬성”
서울시는 20일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기자설명회를 열고 “광화문을 자유민주주의와 인류 평화를 상징하고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22개 (6·25) 참전국과의 실시간 소통 등 전 세계 시민과 기억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 (6·25가 벌어진) 1950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온 젊은이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가능했겠느냐는 발상에 UN군 22개국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분들의 헌신, 희생이 있었다는 걸 주제로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대형 태극기 게양대 같은 구체적 상징물이나 조감도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오 시장은 “자유민주주의를 형상화해서 보여주는 가장 쉬운 발상이 태극기였지만 반론도 있었다”며 “태극기가 가장 설득력있다고 생각하지만, 설계 공모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태극기가 들어갈 수도 있고 안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7월 15일부터 지난 달 15일까지 한달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접수된 522건 제안 가운데 상징공간 조성 찬성은 59%(308건)로 집계됐다. 반대는 40%(210건)다. 적합한 상징물에 대해서는 태극기가 215건(41%)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향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9월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내년 5월 착공해 9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향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중앙부처의 국가상징공간 조성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광화문 광장에 공간 조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차후에 설계 공모를 해가며 협의하기로 했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용역에 포함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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