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오랑우탄 외교’ 는 유지하되 원서식지서 보존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가 환경 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오랑우탄 외교'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되 오랑우탄을 해외로는 보내지 않기로 했다.
20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원자재부 장관은 팜유 수입국이 오랑우탄을 입양할 수 있지만 원서식지에서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5월 자국 핵심산업인 팜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오랑우탄을 선물하는 '오랑우탄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환경 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오랑우탄 외교’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되 오랑우탄을 해외로는 보내지 않기로 했다.
20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원자재부 장관은 팜유 수입국이 오랑우탄을 입양할 수 있지만 원서식지에서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5월 자국 핵심산업인 팜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오랑우탄을 선물하는 ‘오랑우탄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이 무분별하게 파괴되면서 오랑우탄과 같은 멸종위기종 서식지가 사라진 것을 간과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오랑우탄을 선물하되 원래 살던 곳을 떠나지 않게 한다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또 팜유 농장 신규 개발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조하리 장관은 "오랑우탄을 포함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 면적을 국토 54%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산림 벌채 지역에서 생산된 기름야자 열매는 팜유 생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이 있는 보르네오섬에 오랑우탄 약 1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잇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 유명 대학에서 여대생 성범죄…1000명이 돌려봤다
- 돈 받고 ‘노출 사진’ 올린 올림픽 스타들…“생계 위한 선택”
- 김완선 “10대부터 밤일…친이모가 13년간 가스라이팅”
- 현장 급습한 마약단속반과 총격전 벌이던 남성의 충격적인 정체는?
- 폭염 속 에어컨 설치하다 사망한 20대…유가족 “땡볕에 1시간 방치”
- 엠폭스 확산 전세계 비상… 진원지 콩고민주공화국선 사망 570명 넘어
- ‘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킬러로 출연?
- 장신영, ‘불륜 의혹’ 남편 강경준 관련 입장 표명…“가정 지키겠다”
- ‘임영웅 효과’ 톡톡히 본 ‘뭉찬3’…시청률 2.8배 급등
- 父 고소한 박세리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심경고백…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