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 채 상병 늑장·부실수사…무능 시인하고 해산하길”

신현의 객원기자 2024. 8.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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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공수처의 최근 형태를 보면 수사기관이 아니라 정쟁을 부추기는 정치집단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수처에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지난달 19일 이전에 수사를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오히려 수사 관련 기밀 내용과 진행 상황 등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와 추측성 보도로 이어져 갈등을 증폭시키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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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너무 느리고 편파적…수사기관 아닌 정치집단”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지난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오른쪽)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화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공수처의 최근 형태를 보면 수사기관이 아니라 정쟁을 부추기는 정치집단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수처에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지난달 19일 이전에 수사를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오히려 수사 관련 기밀 내용과 진행 상황 등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와 추측성 보도로 이어져 갈등을 증폭시키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는 더 이상 정쟁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고 수사 종결을 하든지 아니면 무능력을 시인하고 해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지호 전략부총장은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수처의 늑장·부실 수사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며 "흔히 생각하는 수사의 상식 궤도에서 일탈해버린 듯한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신 전략부총장은 "공수처가 너무 느리고 편파적이다. 대통령 통화 기록을 뒤진 것도 헌정 사상 초유인 것 같은데, 이걸 특정 언론에 흘렸다"며 "수사하는 집단인지 정치하는 집단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난했다.

한편 신 전략부총장은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별검사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저희 당에서 이제 논의가 시작됐는데 당론 발의이기 때문에 하게 되면 충분한 논의 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한 대표의 생각이 수정·보완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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