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을지연습 중 인천공항 등서 GPS 전파혼신 대비훈련

조성미 2024. 8.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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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GPS 전파 혼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이동통신사 등 관계 부처·기업이 올해 3차례 이뤄진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와 유사한 상황을 상정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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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GPS 전파 혼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

GPS 전파 혼신이란 GPS의 수신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방해 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로, 전파 교란 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나 통신·전력·금융 분야의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날 훈련에서는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이동통신사 등 관계 부처·기업이 올해 3차례 이뤄진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와 유사한 상황을 상정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기반 시설과 강원도 고성 등 북한 접경지역에서 민·관·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훈련 당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GPS 전파 혼신 지휘통제소인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GPS 감시·대응 체계를 살폈다.

유 장관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가 빈번하게 있었던 만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파 혼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개선 필요 사항을 취합해 전파 혼신 등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완할 예정이다.

북한, 나흘째 서북도서 일대 GPS 전파 교란 공격 지속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은 지난달 29일 이후로 나흘째이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일대의 GPS 화면 모습. 2024.6.1 [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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