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최고위원 당선·대여 관계’…견해는?

KBS 2024. 8.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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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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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최고위원 당선·대여 관계’...견해는?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새 최고위원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민석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민석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축하드립니다.

▶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최고위원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지 않습니까. 분위기 좀 전해주실래요?

▶ 김민석 : 선거전이 막 끝난 뒤이기 때문에 그 선거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무래도 그래도 어려운 선거전을 거쳐서 다 당선된 최고위원들이기 때문에 대표님하고 최고위원들 분위기는 선거 후의 열기도 좀 남아 있고 또 다들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또 한편으로는 지금 상황이 여러 가지가 이제 또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후에 여러 가지 현안들을 꽤 두루 좀 짚어보고 뭐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고성국 : 지금 국민의힘도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얼마 안 됐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그저께 새 지도부가 구성이 됐는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느끼십니까? 여야가 새 지도부끼리 협치 쪽으로 정국을 운영하게 될까요? 아니면 더 강성, 강경 투쟁과 그것에 대한 대응 이런 식으로 좀 가파르게 가게 될 것 같습니까? 그냥 느낌이 어떠세요?

▶ 김민석 : 협치와 투쟁이라는 건 따로 있는 게 아니죠. 저희는 국민이 이 정권 정신 차리고 변해라라고 요구한 것에 따라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싸울 거고요. 또 그 과정에서 국회에서 처리해야 될 민생 현안들은 또 처리를 해갈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 두 개를 별로 분리해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이재명 대표가 선출 대표 수락 연설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1:1 영수회담을 하자. 또 한동훈 대표와 1:1 여야 대표 회담하자 이렇게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좀 예상보다 빠르게 25일에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의 회동이 성사가 됐는데요. 어떤 얘기들을 주로 나누게 될까요?

▶ 김민석 : 통상적인 예상과 달리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을 동시에 제안하면서 어떤 하나를 전제조건으로 열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그렇기 때문에 이게 이제 성사가 빨리 됐다고 봅니다.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가 제기를 했던 것이 비교적 한동훈 대표 스스로도 공언했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저희가 성의껏 의제를 고른 거죠. 그렇게 해서 제시한 것이 한동훈 대표 본인이 그렇게 하자라고 했던 채해병 특검 그리고 민생 관련한 논의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또 그 역시 공언했던 지구당 부활에 관한 논의 이 3개를 우선 저희들이 제기했기 때문에 그 외에 한동훈 대표 쪽에서 제기하는 다른 현안도 다 논의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만 저희가 그렇게 3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예시한 것은 한동훈 대표가 이미 국민 앞에 공언한 것을 중심으로 해서 논의하기 좋도록 저희가 성의를 갖고 제시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우리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야 대표 회동과 영수회담을 서로 연동하지 않고 다 열어놓고 제안을 한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의 반응은 그런데 약간 현재로서는 좀 부정적인 것같이 느껴지는데 어떻게 느끼시는지요?

▶ 김민석 : 꼭 부정적이라고 보지는 않고요. 국민들 눈앞에서 이렇게 볼 때 우리가 제안을 했을 때 거부하기도 조심스럽고 받기도 솔직히 내심으로는 별로 적극적이지 않고 뭐 이런 정도가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회 정상화가 된 이후에 할 수 있다라고 대통령실 반응이 나왔다고 하는데 국회가 지금 정상화된 상태가 아닌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가 상임위도 돌아가고 있고 다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는 되어 있는 상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뭐를 국회 정상화라고 보는지에 대한 대통령실의 의견이 일단 궁금해집니다. 뭐 그 내용이 없는 상태에서 국회 정상화라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그러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냥 좋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실은 그냥 조금 소극적인데 여야 대표 회담 되는 것을 먼저 보고 하겠다라는 생각이라고 보고요. 여야 대표회담 먼저 하겠습니다. 그러고 나면 또 영수회담을 하면 되는 거고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국민들께 성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후에 영수회담을 하더라도 그 이후에 대통령이 뭔가 국민의 뜻을 반영하려는 어떤 마음을 갖고 나와야 되는 것이어서 여야 대표회담 후에 영수회담을 하게 될 경우에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그런 마음을 갖고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단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이제 그런 맥락에서 보면 지금 축하난을 전달하려 했는데 뭐 연락을 안 받더라. 아니다, 그런 얘기가 없었다 이런 논란들이 있는데 뭐 대세에 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팩트가 뭔지는 좀 알고 지나갔으면 좋겠는데요.

▶ 김민석 : 글쎄요. 저도 그런 건 팩트는 잘 모르겠는데요. 지금 아시겠지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측에서 예를 들어 난을 전달하려고 하는데 그거를 뭐 일부러 안 받고 그럴 정도로 저희가 수준이 낮은 정당이나 대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걸 갖고 이렇게 무슨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저희는 큰 의미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네, 알겠습니다. 25일 한동훈 대표와의 회동에서 3가지 의제를 그것도 한동훈 대표가 주장해 온 걸 중심으로 해서 제안했다, 일종의 배려로서.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중에 역시 해병대원 특검법이 있는데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제3자 추천 특검법도 받을 수 있다. 좀 토 달지 말고 바로 좀 제안해달라 하면서 날짜까지 26일까지 해달라 이렇게 지금 사실은 상당히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과 관련해서 25일 어떤 진전이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민석 : 강한 압박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고요. 이거는 누가 압박하고 말고를 떠나서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니까 하는 것이 정상이죠.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정상적이라면 본인이 대표가 되기 전에는 그냥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대표가 된 이후에는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국회라는 것은 사실은 각각의 자기 생각에 따라서 법을 내고 그것을 토론하면서 타결하는 것 아닙니까. 한동훈 대표가 채해병 특검을 하자. 그리고 본인은 제3자 추천안이 좋다고 생각한다 했으면 대표가 된 다음에 법안을 냈으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했기 때문에 굳이 대표회담 가서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걸 논의하게 되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그걸 내는 것이 좋고요. 정상적이라면 성과를 논하거나 기대하기 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어떤 자기 준비를 해서 대표회담 전이라도 그것을 내는 것이 정상이죠. 뭐 날짜를 굳이 바꾸거나 압박을 했다 그것은 그렇게 적당한 어떤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본인이 얘기한 거니까 본인들이, 보통 국회의원들도 그렇게 합니다. 뭘 하겠다고 하면 10명 국회의원 서명받아서 법을 내는 거거든요. 그리고서 국회에서 토론해서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당대표쯤 되는 분이 말씀을 하셨으면 지금쯤이면 이미 다 법을 성안해서 더구나 대표회담을 하기 전에 우리 안은 이러니까 이러이렇게 논의해보자라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고성국 : 한동훈 대표는 해병대원특검법 관련해서 이른바 외압 공작 의혹도 집어넣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자꾸 그런 식으로 하면 이미 첫째 그 문제에 대해서 그 무슨 공작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 김규현 변호사와 나는 아무 문제없으니까 얼마든지 그것도 해도 좋다 첫째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두 번째로 그렇지만 특검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는 권력형 비리라든가 권력형 의혹을 다루는 것이어서 지금 한동훈 대표가 제기했던 그 문제는 현재의 검경 수사체계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거를 굳이 지금 본인이 얘기한 3자 특검까지도 우리가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마당에 거기다가 또 토를 달고 고리를 다는 것은 사실은 그냥 자꾸 이렇게 시간 끌기를 하고 제한된 특검의 자산과 시간을 분산시켜보자라는 의도로 보여서 별로 그렇게 점잖지는 않아 보입니다. 총선 때 이조 심판론 이런 얘기가 저는 오히려 생각나는데요. 그게 별로 국민의 어떤 마음을 못 얻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지금 제3자 추천 특검 얘기했다가 갑자기 본인이 얘기한 것까지도 논의하자고 했는데 또 토를 다는 방식으로 하면 저는 아유, 저게 옛날 총선 때 이조 심판론 얘기하는 거랑 똑같은데 저렇게 안 하는 게 좋으실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나와서 얘기하시면 되고요. 제일 중요한 건 결국 특검을 할 거냐 말 거냐 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당대표쯤 되는 입장에서 이렇게 대표회담을 하려면 특검 우리는 논의하겠다라고 이렇게 내부에서 정리하시고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논의를 하고 당에 돌아와서도 특검 자체가 안 된다는 이런 어떤 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부딪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안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만 당내부터 정리를 하시고 빨리 나오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김민석 최고위원 말씀하신 그 대목 관련해서 가끔씩 진짜 그런 일이 정치권에서 있었잖아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는데 당에 가서 추인을 못 받아가지고 그래서 결국 책임지고 사퇴하는 경우도 있고.

▶ 김민석 : 협상력이 없는 경우들이 이제 보통 그렇게 많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로서 사실은 어쨌든 이건 특검을 한다는 전제 위에서 논의하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대 원내대표가 얘기했던 그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안도 받을 수 있다 이거에 대해서는 저는 꼭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 민주당의 안과 한동훈 대표가 얘기했던 안보다 더 좋은 안이 나올 수도 있죠. 그러니까 그런 걸 논의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지만 대전제는 특검을 해야 된다는 전제가 있고 국민들이 어쨌든 특검을 하라고 요구하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도 뭔가 안을 만들어보자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국민들이 다 보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특검 자체가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어서 사실은 그 교통정리를 하고 나와야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이고 여야 대표회담에서 성과를 내자라고 말하기 이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본 가방을 준비해 가지고 나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지금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다 대표를 따로 뽑고 또 집단지도체제 형식의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잖아요. 이것은 대표의 지도력과 동시에 당의 다양한 이야기, 다양한 생각들을 최대한 좀 수렴해 가자 이런 취지가 있는 것 아닌가요? 그 점에서 볼 때 이번에 최고위원 5명이 거의 색깔이 다르지 않다.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 이런 걸 전당대회 과정에서 거의 공약으로 내세우고 다 선출이 됐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민석 : 당의 지도부라는 것은 당을 대변하는 겁니다. 지금 당의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의 이미 90% 이상이 이재명 대표를 현실적인 정권 교체의 대안으로 해서 대통령 만들자라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지도부가 만들어진 거죠. 굉장히 민주적인 과정을 거친 거고 결국은 이것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대한 대체가 필요하다는 광범위한 합의에 기초해서 된 것이기 때문에 너무 자연스럽고요. 최고위원들 다섯이 각각 그런 목표를 실현해 가는 데 있어서 어떤 것이 더 합리적인 방안인가에 대해서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낼 것이고 저 또한 어떤 큰 목표는 설정을 했지만 그것을 이뤄가는 방법론에 있어서 어떻게 가야 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가 이런 것에 대해서 다 명확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분들로 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전당대회 초반에 1위를 치고 올라갔던 정봉주 후보요. 결국은 6위까지 떨어지면서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어제도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 저희 최고위원 선거처럼 드라마틱한 선거가 최근에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은 전당대회에서도. 어떤 의미에서 그러냐면 첫 당원 선거였고 두 번째로는 순위가 1, 2, 3, 4, 5 이거 다 계속 변경됐고 굉장히 드라마틱했는데 그 얘기는 당선된 모든 후보에게 순간순간에 고비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다 그 고비에 대해서 대처들을 하면서 마지막 결과를 얻은 겁니다. 정치라는 것이 그런 측면이 있는데요. 정봉주 후보의 경우에는 그런 과정에서 생긴 어떤 고비에 대한 대처가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대처 과정이 어쨌든 결과로 놓고 보면 당원들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이지는 못한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듭니다.

▷ 고성국 : 다른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걸로 제가 들었는데 역시 이른바 명팔이라고 하는 정봉주 후보의 발언이 막판에 최고위원 진입에 실패한 결정적인 어떤 모멘텀이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김민석 : 뭐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결국은 당원들이 각 후보들의 메시지에 대해서 얼마나 설득이 되는가인데 그게 크게 공감은 못 얻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비, 고비가 다 있었다. 그래서 드라마틱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김민석 최고위원은 언제가 고비였다고 본인 느끼시면서 선거하셨나요?

▶ 김민석 : 저는 처음에 중반 중위권에서 시작해서 올라갈 거라고 처음에 봤습니다, 저 스스로. 왜냐하면 온라인 당원 투표에서 제가 평상시에 온라인 또는 그런 어떤 유튜브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알리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고. 그런데 진행이 되면서 콘텐츠도 알려지고 당원들이 5명을 대략 추리고 나면 누구를 수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되는 시점이 중반 이후에 올 거다 이렇게 봤습니다. 실제로도 어느 정도 그렇게 됐는데요. 처음에 그렇게 예상했던 대로 3, 4위 이렇게 나오다가 그 바로 첫 주가 그렇게 되고 다음 주부터 올라갔는데 그때 적극적으로 선거운동 체제도 짜고 또 알리고 온라인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그렇게 한 것이 대략 예상과 대응이 어느 정도는 근사치로 간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최고위원 수석으로 수석 최고위원이라고 보통 부르죠, 당에서. 그렇게 해서 1위 득표를 하셨는데 다 같은 최고위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뭔가 앞에 수석 자 붙으면 좀 다른 역할을 기대받게 되기도 하는데 그 점은 어떻게 스스로 생각하십니까?

▶ 김민석 : 아니, 뭐 사실은 다 똑같고요. 최고위원이면 다 동등한 어떤 입장에서 다 각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고요. 다만 저는 아무래도 경험이나 또 대표와 쭉 소통하고 이런 면에서 혹시 최고위 내에서 이런저런 상황이나 의견들을 좀 조율할 상황이 생길 때 그걸 조율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이고 또 그런 노력을 해야겠죠. 그리고 이제 구체적인 역할로서는 저는 처음부터 제가 명확하게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 지방선거와 대선 준비를 총괄하는 본부장을 자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것입니다. 그런 것에 대한 공감대가 최고위 내부에도 있고요. 그래서 당원들도 그것을 필요하겠다고 생각을 해 주신 것 같아서 그 일에 집중을 할 생각입니다.

▷ 고성국 : 지방선거,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책임자 뭐 이렇게.

▶ 김민석 : 뭐 하여간 전반적인 과정들을 조금 이렇게 미리 준비하고 계획도 세우고 관리도 해가고 하는 것을 다 같이 하겠지만 신경을 조금 더 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이 18일에 있었지 않습니까?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아주 가까이서 모시고 정치를 시작했으니까 김대중 정신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추모 겸해서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 김민석 : 저는 김대중 정신은 또는 김대중 대통령의 우리 역사적 의미는 개인적 고난의 시기를 견뎌내면서 그것을 그냥 견뎌낼 뿐만 아니라 시대적 비전을 세우고 나라의 위기를 극복했다 하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뭐 영원히 김대중 대통령이 저의 가장 첫 대통령이자 영원한 대통령이고 뿌리 깊이 제가 존경하는 분인데요. 지금 이재명 대표께도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이재명 대표도 엄청난 개인 고난을 딛고 있는데 그걸 이겨내면서 동시에 에너지 고속도로와 기본 사회 같은 비전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이 정권이 아주 어렵게 만들어 놓은 이 국가를 다시 재도약시키는 데 잘 귀하게 쓰였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의 개인사와 어떤 시대적인 사명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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