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제보공작 당연히 수사…제3자 특검, 신랄하게 토론해 결론"

서상혁 기자 2024. 8.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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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최근 한동훈 대표가 제의한 '제보공작' 특검을 두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부분이 제보공작 의혹이고, 상당히 구체적인 증거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작에 대한 수사는 해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제보 공작 의혹'도 특검 수사 범위에 넣자"며 역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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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수회담, 한동훈 포함 3자 방식 맞지 않겠나"
2024.5.29/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최근 한동훈 대표가 제의한 '제보공작' 특검을 두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부분이 제보공작 의혹이고, 상당히 구체적인 증거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작에 대한 수사는 해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 추진 여부에 대해선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고, 반영해서 방안을 낼 것"이라고 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지금 임성근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이 추가됐기 때문에 제3자 특검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제보 공작 의혹) 그게 사실이라면 그 주장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공작을 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정치문화를 형성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의혹 해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제보 공작 의혹'도 특검 수사 범위에 넣자"며 역제안한 바 있다.

당내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가능성에 대해선 "신랄하게 토론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여러가지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방안을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굉장히 정쟁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를 국민들은 이미 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고, 여야 합의 없이 가겠다는 것인데, 어떠한 경우에도 특검은 그렇게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다. 회담에선 민생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한 수석 대변인은 "한 대표는 민생, 현안에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행동하는 민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요구하는 영수회담에 대해선 "개인적인 의견으로 한동훈 대표까지 참석하는 제 3자 방식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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