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요구 무시하고 도주…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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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A 씨(50대)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진안군 진안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측정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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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1) 장수인 기자 = 음주 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A 씨(50대)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진안군 진안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측정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당시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차를 발견한 A 씨는 '정차하라'는 경찰의 말에도 불응하고 30㎞ 거리를 30분 이상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했다. 이후 1㎞ 이상을 더 달리다 결국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관들은 경상을 입는 등 큰 부상은 없었지만, 현재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해 A 씨를 구속했다"며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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