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우리나라 선수단…김해 업체서 만든 휠체어 타이어 장착

박동필 기자 2024. 8. 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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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휠체어에 경남 김해 소재 (주)타누스의 특수 타이어 제품이 장착됐다.

타누스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휠체어 스포츠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으며, 공들여 개발한 제품을 지난 2년 여간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훈련용으로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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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스 타이어 제조사 타누스…2022년 협약체결
선수전용 제품 개발과 공급 이어와
이번 참가단에도 무상으로 특수 타이어 공급

곧 열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휠체어에 경남 김해 소재 (주)타누스의 특수 타이어 제품이 장착됐다. 타누스는 수년 전부터 선수 전용 타이어를 개발, 무상으로 지원 해온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이 처럼 공기없는 타누스의 타이어(에어리스 타이어) 제품이 이번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휠체어 100대 분(200개)에 공급됐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2일 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 17개 종목에 8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파리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이 타누스가 공급한 휠체어 타이어를 장착한 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제공


휠체어 타어어는 모두 무상으로 공급됐는데, 비용으로 치면 1200만 원 상당이다.

전세계로 에어리스 타이어를 수출하는 타누스는 2022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선수 전용 타이어 개발과 지원을 골자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타이어내부에 튜브가 없어 돌발적으로 펑크가 나는 등 외부 충격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타누스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휠체어 스포츠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으며, 공들여 개발한 제품을 지난 2년 여간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훈련용으로 지원해왔다.

제품에는 퀀폼 힙 서포트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는 충격에 따라 점도가 달라지는 특성과 경량성을 모두 보유한 속도반응형 충격 흡수 기술이 접목돼 선수들의 활동성을 대폭 끌어올리게 된다는 것.

타누스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수 휠체어 전용 타이어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자회사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타누스케어를 두고 있다. 의생명진흥원은 타누스와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타누스 김영동 이사는 “우리는 그동안 선수전용 휠체어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좋은 제품을 선수들에게 공급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기원했다.

김종욱 원장은 “자전거 타이어 제조기업인 타누스가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으로의 업종을 확대하며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며 “우리나라 패럴림픽 출전 선수의 휠체어 타이어에 이 회사의 제품을 장착한 것은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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