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다는데…태풍 '종다리' 통과 후 한반도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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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남부지방·지리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 제주를 통과한 다음 늦은 저녁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남해·지리산 부근과 더불어 태풍 진행 방향인 전북 서해안에 비가 많이 내리면 100㎜ 이상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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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남부지방·지리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겠다. 비 때문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23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은 20일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 오른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 제주를 통과한 다음 늦은 저녁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후 오는 21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북동진하며 수도권과 충청권에도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은 제주·남해·지리산 부근과 더불어 태풍 진행 방향인 전북 서해안에 비가 많이 내리면 100㎜ 이상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후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20일부터 21일 사이 주요 지역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 △서해5도 10~40㎜ △강원 내륙·산지 20~60㎜ △강원 동해안 5~40㎜ △대전·세종·충남 20~60㎜ △충북 10~60㎜ △광주·전남·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 △제주도 30~80㎜다.
비가 많이 내리면 △경기 남부 80㎜ △충남 서해안·북부 내륙·세종 80㎜ △전북 서해안·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경남 남해안 100㎜ △제주 중산간·산지 100㎜ 이상까지도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부터 23일까지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대조기'로, 여기에 태풍으로 인한 수위 상승이 더해져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며 "△침수 피해 및 월파 피해 △선착장·양식장 등 해양 시설물 피해 사전점검 △선박 고정 및 피항 △해안도로 이용 자제 △농작물·시설물 관리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태풍 자체가 약하더라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와 맞물려 부는 바람과 비구름대 때문에 최대 100mm, 초속 20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은 태풍이 지나간 뒤 중국 쪽에서 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해 비를 뿌리겠다.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다 이날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며 중부지방 중심으로 50㎜ 이상까지도 내리겠다.
이날 주요 지역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 5도 10~50㎜ △강원 내륙·산지 10~50㎜ △강원 동해안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10~50㎜ △광주·전남·전북 5~4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40㎜ △제주 10~40㎜다.
한편 폭염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인 20일, 우리나라에 남동풍이 불어 동쪽 지역의 산맥을 통과하면 서쪽 지역은 오히려 기온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겠다. 오는 21일과 22일 강수는 기온을 일시적으로 떨어트리겠지만, 다시 따뜻한 고기압과 높은 해수 온도의 영향을 받으며 기온은 점차 올라 23일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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