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치올' 불꽃타선+롯데 포비아에 맞서는 15이닝 무실점 7R 영건, 우승기운 가져올까?

이선호 2024. 8. 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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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롯데가 7승3패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두 KIA는 롯데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이번 광주 3연전은 KIA나 롯데 모두에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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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을 마친 KIA 선발 황동하가 미소짓고 있다. 2024.08.14 / rumi@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22살의 영건이 우승 기운을 가져올까?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롯데가 7승3패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두 KIA는 롯데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14-1로 앞선 경기를 15-15 무승부로 끝나는 굴욕도 겪었다. 롯데만 만나면 풀리지 않았다. 

이번 광주 3연전은 KIA나 롯데 모두에게 중요하다. KIA는 5.5경기 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의 추격기세가 만만치 않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월 9승3패를 기록하며  승률 1위이다.  '8월이면 치고 올라온다'는 '8치올'을 실현하고 있다. 5위와 2.5경기차이다. 가을야구의 희망이 살아있다.

KIA 선발투수는 올해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우완 황동하(22)이다. 20경기에 출전해 4승5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중이다. 추격조로 시작했으나 이의리가 부상으로 빠지자 대체 선발로 나서다 자리를 잡았다. 최근 추세가 좋다.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올해 KIA가 우승을 바라보는데는 황동하의 몫도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2회에 그쳤지만 선발투수로 대등한 경기를 만들어준다. 

스피드업을 이루어 140km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까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나다. 상대타자들은 "팔스윙이 빨라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연타를 맞지 않는다. 롯데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설욕에 나서는 황동하에게는 올해 가장 중요한 등판이다. 모든 경기가 비중이 있지만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우승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3연전의 첫 경기는 나머지 2경기의 흐름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첫 판을 잡아야 롯데 포비아를 해소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더욱이 황동하 자신에게도 선발 커리어에서 큰 경험이 되는 등판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선발 출전하고 키움은 김윤하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8.18 / foto0307@osen.co.kr

롯데타선이 뜨겁다. 지난 주 5경기 팀타율 3할1푼9리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7월 주춤했던 전준우가 살아난데다 최근 10경기 4할대의 리드오프 황성빈과 손호영, 레이예스, 나승엽, 윤동희까지 모두 가파른 타격 상승세에 올라있다. 쉽게 상대할 타자들이 없다.  롯데타자들이 KIA 투수들을 만나면 자신감을 갖는다. 타이밍도 잘 맞고 결과도 좋았다. 

황동하와 맞서는 롯데 선발 김진욱은 13경기(1구원)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로 조금씩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 승패없이 9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선 14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KIA를 상대로 연승이자. 5승에 도전한다. 

KIA 타선은 지난 주 팀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하며 힘을 되찾았다. 나성범이 3경기 연속 홈런를 터트리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소크라테스와 돌아온 이우성도 꾸준한 타격을 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졌던 김선빈이 회복하면서 집중력이 강해졌다. 다소 지쳐보이는 '30-30' 주인공 김도영이 출루하고 장타가 터져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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