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바이오테스팅센터’ 건립 본격화…2025년 준공 예정

남부권 거점 바이오 인증기관 역할…190억 투입
화장품 시험검사 및 피부임상 ‘원 스탑’ 처리 인프라 확보

전북자치도 ‘남원시 바이오테스팅센터(바이오 시험검사·임상센터) 조감도.(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지역 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연구기반 확보를 위한 ‘남원시 바이오테스팅센터(바이오 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되는 ‘남원시 바이오테스팅센터’ 건립 사업은 이달 터파기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2025년 8월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장비구축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식약처 인증을 거쳐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로도 활용될 센터는 건축면적 1080㎡, 연면적 4066㎡의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바이오홍보관, 기업 회의실, 화장품 피부임상시험 시설, 화장품 등 바이오 시험검사 및 인증시설, 바이오 기업 입주 및 공동장비 이용실을 갖춘 전문적 바이오 시험연구센터로 운영될 방침이다.

센터 운영이 개시되면 화장품 시험검사와 피부임상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돼 남부권역(전북·광주·전남·경남) 소재 기업들의 수요 충족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센터 건립업무는 남원시 출연기관인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연구원은 화장품 제조 관련 다수의 인프라 시설을 건립한 이력이 있는 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지원기관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 바이오테스팅센터 건립을 통해 그간 남원시가 추진해 온 바이오산업 육성 노력이 일부 결실을 맺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천연물 원료소재 생태환경기반 조성사업’,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남원시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