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계약 더 이상 미루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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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대해 조속한 시공사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부산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개항과 올해 말까지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부지조성 공사 계약을 신속하게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입찰 참가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입찰이 세 번째로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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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대해 조속한 시공사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부산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개항과 올해 말까지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부지조성 공사 계약을 신속하게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입찰 참가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입찰이 세 번째로 유찰됐다. 앞서 진행된 1차 입찰에는 응찰한 업체가 없었고 2차와 3차는 현대건설이 꾸린 컨소시엄만 참가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이들은 "가덕신공항은 현 김해공항의 위험성과 수요 폭주에 대처하고 동남권의 산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는 입찰 공고문을 내며 공항부지 조성 공사기간 1년 연장, 상위 10개 사 공동도급 범위 3개로 확대, 설계기간 종전 2개월 연장 등 기존 입찰과는 다른 조건을 내걸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입찰에는 한곳만 참여했다"며 "이는 국내 건설시장의 공항활주로 매립 등을 담당하는 토목분야에서 2개의 대형 컨소시엄이 구성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소소한 절차나 명분에 얽매이지 말고 공항의 조기 개항이라는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며 "부산시는 계약을 국토부에만 맡기지 말고 지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부울경 기업 20% 이상 참여하도록 해 공항 건설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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