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눈앞… 안병훈 데뷔 첫 최종전 진출 유력, 김시우는 위기에
임성재와 안병훈, 김시우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을 가리는 마지막 도전 무대에 선다.
임성재를 비롯한 한국남자골프 간판 트리오는 22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GC(파72·813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 2025시즌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이들은 마지막 목표인 최종전 진출을 향해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위(페덱스 포인트 1950점), 15위(1835점)를 각각 달리고 있어 투어 챔피언십 진출 전망도 유력하다. 톱10에 이름을 걸친 임성재는 2019년 이후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사실상 굳혀놓고 자신의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안병훈도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쌓은 포인트가 높아 BMW 챔피언십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난조만 보이지 않는다면 데뷔 첫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44위(1195점)로 처져 있어 BMW 챔피언십에서 바짝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30위인 데니 매카시(1365점·미국)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15위(220점) 이내 성적을 올리고 경쟁자들의 성적까지 살펴야 희망을 걸 수 있는 상황이다. 김시우는 지난해 BMW 챔피언십에서 3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5차례 출전에서 한 번도 25위 이상 성적을 올리지 못한게 부담스럽다.
시즌 6승(메이저 1승)으로 압도적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종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최대관심사다. 셰플러는 페덱스포인트 6533점으로 2위 잰더 쇼플리(5037점·미국)에 1500점 가까이 앞서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쇼플리가 우승해 2000점을 쌓을 경우 5위 이하로 내려가면 2위로 떨어지게 된다.
PO 2차전까지 1위를 지킨 선수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포인트 리셋 방식에 의해 10언더파(-10)를 받고 출발하고 2위 이하는 -8, -7, -6 등으로 차등 스코어를 적용받게 된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한 발이라도 앞서 출발하려면 끝까지 1위를 사수하는게 최종 챔피언에 오르는데 유리하다.
PGA 투어 닷컴은 이번 대회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토니 피나우,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1, 2위에 올리고 셰플러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 4위로 꼽았다. 임성재 등 한국선수들은 파워랭킹 15위 예상 안에 들지 못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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