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금융 정기검사 착수…내부통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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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오는 22일부터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3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등 내부통제 실패와 관련해 강도 높은 점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H지수 ELS 손실사태 등 KB금융에서 내부통제 이슈가 꾸준히 불거진 점을 고려해 올 하반기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순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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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오는 22일부터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3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등 내부통제 실패와 관련해 강도 높은 점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22일부터 약 6주간 검사 인력 40명가량을 투입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통상 2~3년 주기로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데, KB금융은 2021년 6월이 마지막 정기검사였다.
금감원은 H지수 ELS 손실사태 등 KB금융에서 내부통제 이슈가 꾸준히 불거진 점을 고려해 올 하반기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순서를 정했다. 은행권에서 홍콩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국민은행은 고위험 상품 판매와 관련해 직원 핵심성과지표(KPI) 등이 부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지난해와 올해 국민은행에서는 임직원의 주식 미공개정보 이용과 대출 부풀리기 등 수백억원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고 발생 원인과 내부통제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우리금융에서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실이 적발된 만큼 KB금융에서도 전·현직 경영진과 관련한 위법 사례가 없는지 살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도 대출 심사 실태와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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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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