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야구]어차피 신인왕은 김택연! '묵이 베츠' 황영묵은요?

윤정식 기자 2024. 8. 20. 13: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이 한 점 차로 앞선 9회 말 KT의 마지막 공격.

두산의 마무리 김택연이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립니다.

안타 하나면 끝내기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택연은 강했습니다.

신본기에게 시속 150Km대 직구 네 개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더니
박민석도 빠른 공을 연거푸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한 김택연.

올 시즌 신인왕 0순위 후보로 손색없는 피칭이었습니다.

김택연은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는데요.

시즌 초반 중간계투로 활약하다 6월부터는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인 올해 지금까지 51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15세이브 4홀드
방어율 1.9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졸 신인 투수의 빼어난 성적에 '어차피 신인왕은 김택연' 말까지 나오는 상황.

김택연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에 여전히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바로 한화의 '묵이 베츠' 황영묵 입니다.

데뷔 전부터 독립야구단과 최강야구 출신이라는
특별한 이력이 알려지며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4월 초부터 1군에서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묵묵히 그러나 간절하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재까지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홈런 3개 40득점 3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영묵은 수비에서 실책 8개를 기록하며
프로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수시로 몸을 던지는 호수비는 팬들이 환호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김택연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 속에
올 시즌 신인왕은 과연 누구에게로 향하게 될까요?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 : 티빙(TVING)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