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억새의 속삭임과 바다가 들리는 해녀의 이야기”.. 제주의 가을을 함께하는 방법

제주관광공사, 가을 제주 가볼 만한 곳 “여기”
9월부터 11월까지 즐기는 ‘테마 여행 콘텐츠’

산양곶자왈 (제주관광공사 제공)

# 온통 가을빛으로 눈부신 계절. 떠나는 순간마다 감성이 피어나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은빛 억새가 춤추고, 핑크뮬리가 부드러운 설렘을 더합니다. 푸른 숲길을 걷고 해안도로를 달리면 자연의 숨결이 한결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해녀들과 함께하는 바닷 속 산책이 제주의 삶을 더 가깝게 만듭니다.

독특한 식도락 여행에 빠져보는 것도 추천입니다. 쫀득한 식감의 말고기부터 매콤한 돼지 두루치기 그리고 진한 갈칫국까지, 입안에서 펼쳐지는 제주의 깊은 맛을 만끽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탐라문화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축제는 계절을 더 풍성하게 합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문화예술행사는 물론 오랜 세월의 풍경을 담은 갤러리와 감성 가득한 문화공간에서 추억을 쌓아보길 권합니다.

자연의 품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캠핑, 숲의 향기와 별빛 아래 보내는 밤은 도심의 복잡함을 씻어내기 충분합니다. 자연과 맛과 멋에 물든 가을, 제주가 일상에 보내는 특별한 추억으로 초대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0일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 콘텐츠 ‘살랑살랑 은빛 가을, 찬란하게 즐기러 제주로 떠나보자’를 발표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런닝크루 (제주관광공사 제공)

■ 숲길과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가을의 숨결

제주의 가을, 자연 속에서 진정한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해안도로를 따라 바람을 가르며 달려보길 바랍니다.

해녀 체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함께 바닷 속을 누비며 물질을 배우고, 직접 잡은 해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해녀의 삶과 문화는 물론, 함께한 순간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새겨집니다.(세화리 해녀마을스테이. 김녕리 해녀마을스테이. 하도 어촌체험마을 해녀물질 체험. 법환해녀학교, 법환해녀체험센터)

헤녀마을스테이 세화 (제주관광공사 제공)

■ 억새와 핑크뮬리 속에서 즐기는 가을의 낭만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밭은 제주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입니다. 새별오름과 따라비오름, 그리고 신촌리 닭머르 해안에서 만날 수 있는 은빛 물결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시간입니다.(신촌리 닭머르 해안. 어음리 억새군락지. 산굼부리. 새별오름. 따라비오름)

화사한 핑크뮬리 사이를 거닐며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미동산 (제주관광공사 제공)

■ 가을 먹거리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

제주의 가을은 풍성한 먹거리로도 유명합니다. 말고기 요리에 돼지고기 두루치기 그리고 깊은 맛이 일품인 갈찻국과 멜국까지. 천고마비의 계절, 제주의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라면 입맛을 돋우며 가을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으로오라 (제주관광공사 제공)

■ 감성 충전, 가을 축제로 가득한 문화공간

가을 제주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탐라문화제부터 세계유산축전, 제주올레걷기축제까지, 자연과 어우러진 축제들이 감성을 충전시켜줍니다.다.(숲으로 오라(9.7~8). 2024 제주펫페어(10.4~6). 신산도채비빛축제(10.3~9). 제주해녀축제(9.20~22). 탐라문화제(10.5~9). 서귀포칠십리축제(10.18~20). 2024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新탐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해당 주간). 그 외 축제 정보(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

또 폐교를 개조한 문화공간에서 제주의 예술과 역사를 만나는 시간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어음분교1963. 조수국민학교박물관. 무릉외갓집. 김영갑갤러리 두모악미술관(*7~10월까지 휴관, 관람 전 개관 여부 확인 필요) 자연사랑 미술관. 예술곶 산양)

김영갑갤러리 (제주관광공사 제공)

■ 자연 속에서 보내는 아늑한 캠핑의 하루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캠핑은 가을의 정취를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별빛 아래에서 잠드는 순간, 일상의 피로는 사라지고 평온함이 가득 채워집니다. 제주에서의 아늑한 캠핑은 가을 여행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 절물자연휴양림 야영장(*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모구리 야영장. 관음사지구 야영장(*이용 전 전화 문의 또는 사전 예약 후 방문)

교래자연휴양림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가을, 비짓제주에서 추천하는 가을 관광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곳곳을 둘러보고, 추석을 맞아 제주 전통음식인 생선국과 식개 음식도 맛보길 바란다”라며 “찬란한 가을 제주에서의 감성 가득한 여행의 추억을 가져가길 권한다”라고 전했습니다.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와 인스타그램(@visitjeju.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