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민주당 이틀째 ‘축하 난 진실공방’… “궤변, 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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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당선 '축하 난' 전달 과정에서 불거진 '무응답' 논란 대해 이틀째 엇갈린 주장을 펴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아침부터 (홍철호) 정무수석이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19일)은 일단 (전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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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당선 ‘축하 난’ 전달 과정에서 불거진 ‘무응답’ 논란 대해 이틀째 엇갈린 주장을 펴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에서 억지스럽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아침부터 (홍철호) 정무수석이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19일)은 일단 (전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같은 날 공지를 내고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이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정무수석의 축하 난 전달 예방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22년 이재명 당대표 선출 때도 대통령실 측의 예방을 받고 축하 난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예방은 조율했으나 축하 난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건 궤변”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일단 이날 축하 난을 전달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영수회담이 민생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생각하면 매우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과 영수회담을 맞바꾸자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며 “국회의 입법과 야당의 제안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의 ‘막가니즘’에 민생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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