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어벤저', 소형 전기차 대전 참전…"캐즘·포비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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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지프가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어벤저'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국내 시장이 위축됐지만, 상품성이 높은 신차 출시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일 '지프 어벤저 온라인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다음달 출시되는 지프 어벤저 차량을 소개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프는 어벤저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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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캐스퍼·EX30 등 소형 전기차 시장 경쟁
"배터리 이슈 없어…안전 최우선 가치"
맷 나이퀴스트 지프 글로벌 상품기획 부사장은 “자동차 업계가 역동적인 시기를 지내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전동화 비전으로 다가가 새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지프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어벤저는 소형 SUV임에도 지프만의 오프로더 DNA를 담았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일반·스포츠 모드 외에도 샌드·머드·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성능을 지원한다. 또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기능이 기본 탑재돼 내리막길 주행 중 속도 제어가 가능하고, 저속 영역에서는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어벤저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54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115킬로와트(㎾) 및 최대 토크 270Nm의 힘을 발위한다.
어벤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400㎞다. 고속 충전기 기준으로 약 24분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나이퀴스트 부사장은 “어벤저는 한국 시장에서 B SUV 세그먼트 차량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세단 스타일보다 SUV 차체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트렌드와도 일치하는 차”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프는 어벤저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앤디 보우맨 지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스텔란티스는 안전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어벤저와 관련해 (배터리 화재) 등 어떤 이슈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프로드 상황에서의 배터리 내구성도 충분히 갖췄다는 설명이다. 나이퀴스트 부사장은 “지프는 차량의 모든 기능과 역량이 해당 세그먼트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배터리 보호와 관련해 따로 적용하는 프로토콜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어벤저는 한국 시장에서 편의 및 안전 사양에 따라 ‘론지튜드(Longitude)’와 ‘알티튜드(Altitude)’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론지튜드 트림 5290만원, 알티튜드 564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4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많이 위축됐지만 올해 하반기 많은 제조사가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나 포비아를 넘어서기 위해 전기차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많이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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