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독성 화산 연기에 대면수업 중단…외출시 마스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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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남쪽 화산이 유독성 화산 가스를 내뿜어 주변 지역의 학교 대면 수업이 일제히 중단됐습니다.
대규모 화산 분출에 따라 바탕가스·카비테·리잘·라구나·옥시덴털민도로 등 주변 여러 주의 광범위한 지역 학교들은 즉각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거나 휴교했습니다.
후안 에드가르도 앙가라 필리핀 교육부 장관은 화산 가스의 영향을 받는 지역 학교들이 지방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더라도 수업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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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남쪽 화산이 유독성 화산 가스를 내뿜어 주변 지역의 학교 대면 수업이 일제히 중단됐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어제 수도 마닐라 남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는 타알 화산에서 약 2.4㎞ 높이 상공까지 3천355t 분량의 이산화황이 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화산 분출에 따라 바탕가스·카비테·리잘·라구나·옥시덴털민도로 등 주변 여러 주의 광범위한 지역 학교들은 즉각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거나 휴교했습니다.
후안 에드가르도 앙가라 필리핀 교육부 장관은 화산 가스의 영향을 받는 지역 학교들이 지방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더라도 수업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도 전날 발표를 통해 유해한 화산 가스 접촉을 삼가도록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코와 입을 막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집 등 건물 안에서도 창문을 닫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보건부는 화산 가스에 이산화황 등이 포함된 산성 미세 물방울이 들어 있어 사람의 눈, 목구멍이나 기관지에 닿으면 따가울 수 있으며, 천식이나 폐·심장질환 환자, 노년층, 임신부, 아동은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타알 화산의 현 상태에 대해 화산지질연구소는 중심 분화구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올라오는 것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일대의 화산 활동 수준과 지표면 변형 정도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화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화산 경보 수준을 당장 분화 가능성은 작은 1단계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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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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