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속도 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지막 퍼즐 조각 채우기 위해 ‘새 계획 구상’

강동훈 2024. 8. 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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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퍼즐 조각' 마누엘 우가르테(23·우루과이)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이 우가르테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85억 원)를 고수한 탓에 협상 과정에서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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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퍼즐 조각’ 마누엘 우가르테(23·우루과이)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이 우가르테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85억 원)를 고수한 탓에 협상 과정에서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에 따르면 맨유는 우가르테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가르테가 지난 17일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당시 명단에서 제외돼 이적 가능성이 커지자, 맨유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특히 파리 생제르맹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우가르테를 올여름 반드시 매각해야 하기에 이적시장 마감일에 다다르면 이적료를 낮출 거로 예상해 기다릴 의향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일부 선수를 거래에 포함하는 형태로 이적료를 직접 낮출 구상을 하고 있다.

본 매체 영국 에디션은 “맨유는 우가르테의 이적료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료를 재고하도록 기다릴 의향이 있다”면서도 “이적시장 막바지에 다다라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이적을 성사시키길 바라고 있다. 이에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일부 선수를 거래에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우가르테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거래에 포함할 선수로는 빅토르 린델뢰프(30·스웨덴)와 카제미루(32), 안토니(24·이상 브라질), 제이든 산초(24·잉글랜드), 스콧 맥토미니(27·스코틀랜드) 등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카제미루는 지난 시즌이 끝난 시점부터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고, 산초 역시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던 바 있다.

올여름 조슈아 지르크제이(23)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25·이상 네덜란드), 누사이르 마즈라위(26·모로코), 레니 요로(18·프랑스)를 영입하면서 공수를 보강한 맨유는 중원 보강까지 추진 중이다. 특히 3선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는 유형의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여러 선수를 관찰한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진 우가르테를 주시했다. 우가르테는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더니 결국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아 점차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결국 올여름 우가르테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우가르테와 접촉해 개인 조건은 합의를 맺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이 이어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우가르테를 영입할 당시 투자했던 원금을 회수하길 원하면서 6000만 유로를 고수했고, 맨유는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중단됐다.

자연스레 맨유가 우가르테 영입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실제 맨유가 차선책을 찾아 나설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가르테를 염두에 두고 있던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려 이적료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맨유가 남은 이적시장 기간 우가르테를 영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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