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강원 고성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앵커]
오늘 새벽 북한군 한 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관계 기관에서는 귀순 경위와 육로를 통해 넘어온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1명이 오늘 새벽 동부전선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의 남북 중립수역을 통해 귀순한지 12일 만입니다.
오늘 귀순한 북한군 1명은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관할구역인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는데, 걸어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지역은 남북 간 통행로였던 동해선 도로가 있던 곳으로 인근에 오솔길도 나 있습니다.
북한군이 올해 초부터 불모지 작업과 지뢰 매설 작업을 확대해온 지역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도 진행 중인 곳입니다.
북한군 동향을 추적해온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 인근 북한군들이 폭염 속 무리한 작업을 하며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고, 여러 차례 지뢰도 폭발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귀순한 북한군의 계급은 하사로, 군복을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했고,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북한군의 귀순 경위와 육로를 통해 넘어오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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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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