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은 여기서 타야”…전국 아파트 매매 열 채 중 네 채 ‘수도권’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8.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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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시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건수는 2021년 하반기(10만7921건) 이후 다섯 반기 만에 10만건대를 회복했다.

2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는 총 10만3175건으로, 이는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3만3891건)보다 약 3배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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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매경DB]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건수는 2021년 하반기(10만7921건) 이후 다섯 반기 만에 10만건대를 회복했다.

2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는 총 10만3175건으로, 이는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3만3891건)보다 약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지방 아파트 거래 역시 늘었지만, 수도권의 증가 속도에 비해서는 더딘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는 총 13만3199건으로 2022년 하반기(8만556건)에 비해 65.3% 늘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하반기 29.61%에서 올해 상반기 43.65%로 높아졌다. 아파트 매매거래 10건 중 4건이 수도권에서 이뤄진 셈이다.

수도권과 지방간 매매건수 차이는 매매가격 상승폭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5월 0.05%, 6월 0.26%, 7월 0.58% 상승하는 등 최근 3개월 연속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5월 -0.10%, 6월 -0.17%, 7월 -0.14% 등으로 하락일로를 걷고 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아파트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분양 시장에 대한 매수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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