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인데...' 韓 여자농구, '36위·최약체' 베네수엘라에 완패... 월드컵 사전예선인데 '충격'

이원희 기자 2024. 8. 20.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충격패를 당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베네수엘라에 78-84로 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강이슬.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충격패를 당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베네수엘라에 78-84로 졌다.

FIBA 랭킹을 살펴보면 한국은 36위, 반면 베네수엘라는 36위로 A조 최약체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날 한국은 충격패를 당해 월드컵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팀씩 A, B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팀이 FIBA 여자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함께 체코(23위), 말리(20위)와 대결한다. 오는 21일에는 체코와 맞붙고, 23일 말리를 상대한다.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은 전반을 45-41로 앞섰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 추격을 허용했고, 마지막 4쿼터에선 상대에게 외곽포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박지현이 19점 6리바운드, 박지수가 14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강이슬도 17점을 넣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베네수엘라는 '에이스' 왈레스카 페레스가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려 한국을 괴롭혔다.

경기에 집중하는 강이슬(가운데).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박수호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체코전과 말리전은 분위기 잘 추슬러서 한국에서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국에서 준비한 부분이 10퍼센트도 나오지 않았다. 훈련하면서 준비했던 것들을 코트 위에서 모두 쏟아낼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강이슬은 "첫 게임이라 몸이 무거웠지만, 한국에서 한 달 넘게 훈련하면서 맞췄던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를 했고 반성할 부분이 많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며 "우리는 앞으로 상대할 팀들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리바운드가 승패를 가를 열쇠가 될 것 같다. 공격과 수비 자체는 미팅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박스아웃은 그런 부분이 아니다.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 쓰며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