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황정민X정해인, 액션→케미 "자신있다"..흥행 정조준 [종합]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4. 8. 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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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황정민, 정해인/사진=스타뉴스 DB

'베테랑2'가 주연을 맡은 황정민, 정해인의 자신감으로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을 맡은 황정민, 정해인과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개봉한 천만 영화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전편에 이어 액션 장르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주인공 형사 서도철 역은 황정민이 다시 한번 맡았으며, 새로운 얼굴 신입형사 박선우 역에는 정해인이 합류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류승완 감독 뿐만 아니라 황정민, 정해인이 '베테랑2'에 거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승완 감독./사진=스타뉴스 DB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에 이어 '베테랑2'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베테랑'을) 만드는 과정 내내 즐거웠고, (함께 '베테랑'을) 만든 배우들, 스태프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면서 "그 영화가 엄청 성공할지 몰랐었다. 그 영화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영화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영화를 만들고 나서 서도철이라는 주인공과 영화 속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어졌었다"라면서 "촬영 끝나자마자 황 선배님(황정민)하고 이 인물 데리고 또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에서는 '베테랑'보다 더 강도 높은 액션이 등장함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액션 촬영 때) 두 가지 수반된다. 안전, 그것과 더불어서 배우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라면서 "두 가지 모두 충족됐다. 두 배우 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시는 분들 모두 헌신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또 류 감독은 '베테랑2'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한 정해인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전작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다. 저도 사실, ('베테랑2'를 제작하기까지) 오래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면 안 되고, 너무 새로운 것만 추구하면 안 됐다. 그래서 대본을 쓰는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피가 수혈되는 게 새로운 한 축을 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면서 "형사팀에 새 얼굴로 누가 좋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동'에 출연했던 정해인의 인상이 좋았다고 밝히면서 "'이 배우가 다양한 지점이 있구나' 했다. 그래서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호흡이 잘 맞았다. 전체적으로 잘 융화되는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런 신선함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은 정해인이 '베테랑2'를 통해 관객에게 보여줄 액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점 만점에 9.99점이라는 그는 "뺀 점수 0.01은 액션할때 동작이 너무 빠르다. 몰입을 너무 한다. 현장에서 '성격을 여유있게 해. 성격을 고쳐봐' 했다"라면서 "같이 일을 해 보니까, 책임감이 되게 크다. 1번부터 10번까지 동작을 하면 빨리 완수를 해야하더라. 카메라가 따라갈 만큼의 속도인데, 빠르게 한다. 천천히 해달라고 한 적이 많았다. (극 중 액션 연기) 트라이앵글 초크라고 쓰는데, 상대 배우가 숨 넘어갈 뻔한 적도 있었다. 탭도 쳤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깜짝 놀란 게, 여름에 제안하려고 만났는데 몸이 돌이더라. 그래서 이 친구가 평소 관리를 진짜 잘하는구나 했다. 헌신적이고, 연습 많이 하고 좋은데, 순간 몰입도 격해져서 0.01점은 뻈다"고 말했다.

영화 '베테랑2'/사진=CJ ENM, (주)외유내강

"드디어 나왔습니다"라는 황정민은 '베테랑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정해인과 케미스트리에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묻자 "분명히 1편에 대한 에어니나 모든 것을 넘는다. 넘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베테랑2'에서 서도철의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1편을 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대로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황정민은 '베테랑2'에서 또 한번 강력한 액션을 선사한다. 그는 체력적 부담감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힘든 거는 없었다"라면서 "용량이 전보다는 못하다. 그래서 '베테랑'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베테랑' 시리즈의 3편을 기대케 했다.

'베테랑2'에 새로 합류한 정해인. 그는 기대와 부담감을 전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베테랑2'/사진=CJ ENM, (주)외유내강

정해인은 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에 대해 "너무 떨렸다. 처음에 제안을 주셨을 때, 이 작품이라는 거 몰랐다. 어떤 재미있는 작품을 함께 하고 싶어서 만났다. 떨리는 마음으로 감독님 보러 갔다. 첫 번째 들었던 감정은 너무 기뻤다. 그리고 설렜다.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는 거 느꼈다. 촬영 날짜 다가오기를 고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해인은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친 현장에 대해 "가장 안전했던 현장이었다"라면서 "마음껏 펼치고, 놀 수 있던 이유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어야 한다. 선배님도 저도 그렇고 정해진 약속 안에 놀 수 있다. 체계적인게 많았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베테랑2'에 거는 기대감에 대해 "내심 저도 마찬가지로 기대하는 바가 많다"라면서 "자신있다. 감독님, 선배님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영화 만들었기 때문에 이 에너지가 관객께도 전달 될 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년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 '베테랑2'.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류승완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 '베테랑' 세계관의 중심축인 황정민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흥행 정조준 한 '베테랑2'다. 오는 9월 관객들을 사로잡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예비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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