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 빚, 3개월 만에 13조 8천억 증가‥"주택담보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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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의 영향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가계 빚이 지난 분기보다 13조 8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96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 그리고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입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가계 신용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 분기 대비 2조 원 이상 줄었는데, 3달 사이 다시 크게 늘어난 겁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만 보면, 2분기 말 잔액은 1천780조 원으로 1분기 말 대비 13조 5천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6조 원 급증했습니다.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 역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8597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