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지자체 중 고용률 1위 ‘울릉군’...80% 넘는 건 울릉군과 청송군 뿐

강우량 기자 2024. 8. 20. 12: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6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모습 /뉴스1

경북 울릉군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 시·군·구 228곳 중 고용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10년간 울릉군이 반기별 고용률 선두에서 밀려난 건 지난해 상반기 한 차례 뿐이다. 당시 고용률 1위는 경북 청송군이었다.

20일 통계청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은 82.5%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지자체 중 고용률이 가장 높다. 고용률이 80%를 넘는 지자체는 울릉군과 청송군(80.1%) 두 곳 뿐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전남 신안군 역시 80%대 고용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79%로 아슬아슬하게 80%선을 넘지 못했다.

울릉군은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자체적인 경제를 꾸리고 있어, 사실상의 ‘완전 고용’에 가깝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제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인 15~64세를 기준으로 울릉군의 고용률을 따져보면 무려 86.1%까지 뛰어 오른다.

한편, 취업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인구를 측정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근무한 지역을 기준으로 측정한 ‘지역활동인구’의 경우 도심에 밀집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중구의 경우 지역활동인구가 거주인구의 334.6%에 달했다. 지역에 와서 일하는 사람의 수가 실제 거주인구보다 3배 넘게 많다는 것이다. 부산 중구 역시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규모가 221.5%에 달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