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정해인 액션 10점 만점에 9.99점, 0.01 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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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정해인의 액션 점수를 10점 만점에 9.99점으로 매겼다.
류승완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액션할 때 동작이 너무 빠르고 몰입을 너무 한다, 현장에서 '자기야 성격을 여유있게 고쳐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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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정해인의 액션 점수를 10점 만점에 9.99점으로 매겼다.
류승완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액션할 때 동작이 너무 빠르고 몰입을 너무 한다, 현장에서 '자기야 성격을 여유있게 고쳐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이 일을 해보니까 보시는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책임감이 되게 커서 1번부터 10번까지 동작해야 하면 빨리 완수해야 한다, 연습을 하고 하는데 카메라가 따라갈 만큼의 속도여야 하는데 후다닥 해버리니까 실제 손이 너무 빨라서 조금 천천히 해달라고 한 적이 많다"고 했다.
또한 류승완 감독은 "그리고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기술을 쓰는데 상대가 기술에 걸려 숨이 넘어갈 뻔 한 적이 있고, 실제 탭을 친 적도 있다, '왜 이러는거야 이건 영화야 연기를 해' 했다"며 정해인의 열정을 칭찬했다.
더불어 "여름에 제안하려고 만났는데 몸이 돌이다, 팔을 만져보는데 근육이더라, 이 친구가 평소에 관리를 진짜 잘하는구나 했다"라면서 "액션할 때 헌신적이고 연습 많이 하는 건 좋은데 순간 몰입도가 격해서 그래서 0.01을 뺐다"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한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담은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나온 '베테랑'의 속편이다. 황정민,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다.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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