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군 추정 1명 넘어와"...12일 만에 또 귀순
"관계기관 인계해 남하 과정 등 조사 중"
"MDL 이북에서부터 감시 장비로 포착해 유도작전"
"해안가 길로 걸어서 넘어와…발견 당시 군복 차림"
[앵커]
오늘 새벽 강원도 고성으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인천 강화도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지 12일 만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현 기자!
지금쯤이면 북한 주민을 상대로 관계기관 조사가 이어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우리 군은 오늘 강원도 고성 전방 사단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관계기관에 인계해 남하 과정과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귀순한 남성은 오늘 새벽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우리 군 감시 장비로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움직임이 확인된 뒤로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펼쳐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남성이 해안가에 있는 길로 걸어서 넘어왔으며, 발견 당시 군복을 입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의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지역 DMZ 북측에서 북한군은 최근 지뢰매설과 불모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우리 군은 작업하는 북한군이 들을 수 있게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북한 주민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은 12일 만입니다.
지난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남북 중립 수역을 넘어 인천 강화도 앞 교동도로 귀순했는데요.
당시 이 주민은 서해로 이어지는 교동도 앞 전방의 물이 빠진 틈을 타, 걷거나 수영을 하며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탈북을 막기 위해 경계를 강화해온 가운데 귀순이 잇따르고 있는데, 아직 아무런 대응 조치나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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