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번 언급 미국 민주당… 한번도 언급 안 한 공화당과 각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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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부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고 있는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Korea'를 14차례 언급한 정강정책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공개한 정강 개정안에서 "나라 안팎에서 우리의 가치에 헌신하려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동맹들에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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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정강 동맹관계 대조
시카고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19일(현지시간)부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고 있는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Korea’를 14차례 언급한 정강정책을 통과시켰다. ‘Korea’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공화당의 새 정강정책과 대비돼 시선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공개한 정강 개정안에서 “나라 안팎에서 우리의 가치에 헌신하려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동맹들에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취지와 함께 공공연히 러시아·중국·북한의 지도자와 친분을 과시해 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미국은 파트너들이 강할 때 가장 강하다”며 “미국은 계속 세계를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8일 통과된 공화당의 정강정책에서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총 6번 언급됐던 ‘Korea’가 모두 빠지고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강하고 주권적이며 독립적인 국가들을 지지하고, 다른 국가들과 평화와 무역을 통해 번영할 것”이라고만 했다.
민주당 정강 개정안은 또 “중국이 미국의 가장 중대한 전략적 경쟁자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의도와 그것을 실행할 군사, 경제, 외교, 기술상의 능력을 함께 보유한 유일한 행위자”라고 규정했다.
단 이번 정강정책에서는 기존 정강에 포함돼 있던 북한의 비핵화 목표가 삭제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한국계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이날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언론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필요성에 있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강정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 전에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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