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불붙인 ‘신축’… 7월 2.34% 역대 최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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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서울 지역 5년 이내 신축 아파트값이 전달 대비 2.34%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매매가격지수 아파트 연령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축 공급이 씨가 마른 서울 지역의 5년 이내 신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전체 아파트(1.19%)의 2배에 육박했다.
이는 신축 공급 물량이 넘치는 경기 지역의 5년 이하 아파트값 상승 폭이 7월 한 달 동안 0.44% 상승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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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
수도권 주담대금리 1.2%P 가산
올 7월 서울 지역 5년 이내 신축 아파트값이 전달 대비 2.34%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아파트 연령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고삐 풀린 서울 신축 아파트 시세가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적용해 수도권 부동산에 대한 ‘핀셋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매매가격지수 아파트 연령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축 공급이 씨가 마른 서울 지역의 5년 이내 신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전체 아파트(1.19%)의 2배에 육박했다. 특히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 동남권 지역의 신축 아파트값 상승 폭은 한 달 만에 3.54%나 치솟았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 인기 지역의 신축 아파트값 상승 폭도 2.7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5년 초과∼10년 이하 준 신축 아파트는 1.64%, 10년 초과∼15년 이하 및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각각 1.67%와 1.01%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신축 공급 물량이 넘치는 경기 지역의 5년 이하 아파트값 상승 폭이 7월 한 달 동안 0.44% 상승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서울 정비사업이 정상화되기 전까진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0.75%포인트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적용하고, 특히 수도권의 은행권 주담대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를 1.2%포인트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가 이 같은 핀셋 규제에 나선 데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영주·박정경·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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