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요시다의 ‘여름 대반전’···휴스턴전 대타 투런포 ‘7경기 연속 안타’
‘먹튀’의 화려한 부활이다.
시즌 중반까지 보스턴의 ‘계륵’이었던 요시다 마사타카(31)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대타 홈런을 날리며 7경기 연속 안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요시다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8번 코너 웡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요시다는 휴스턴 선발 기쿠치 유세이 대신 올라온 테일러 스캇의 3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 경계의 바를 그대로 맞혔다. 공은 그라운드로 다시 들어와 요시다는 2루에 멈추고 있었지만, 심판이 손을 돌리며 홈런으로 인정했다. 비디오 판독으로도 그대로 홈런이 인정되면서 요시다는 시즌 9호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요시다는 7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16일 볼티모어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도 날리며 두 자릿수 홈런에 성큼 다가섰다. 요시다는 9회초에는 휴스턴 마무리 조시 헤이더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중반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요시다는 팀내에서 ‘계륵’으로 몰락했다. 수비가 약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지만 6월에는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는 등 팀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일본에서 통산타율 3할2푼7리의 엄청난 성적을 낸 요시다는 2022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스턴과 5년-8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140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9리-155안타-15홈런-72타점, OPS 0.78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지만 2년차인 올 시즌 전반기 크게 부진하며 팀내 입지가 축소됐다. 그러다 여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30경기 타율 3할7푼5리고,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6할6푼7리에 이를 만큼 불방망이를 날리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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