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中 GEM, 원재료 밸류체인 강화 양해각서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에코프로는 가족사 에코프로비엠과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GEM이 이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서 원재료 및 전체 밸류체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체결식에는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장우 경영지원본부장, 신호상 전략구매팀 팀장 등이 참여했다. GEM에서는 허개화 회장, 장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참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니켈 원재료 확보 ▲중장기 전구체 공급 ▲전략적 연구 메커니즘 구축 등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MOU를 통해 니켈 원재료 확보와 투자를 위해 협력한다.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때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사로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또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원재료인 전구체를 GEM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GEM은 에코프로비엠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전구체를 공급하고, 에코프로비엠은 가족사 외 외부업체로부터 전구체를 조달할 때 GEM을 최대 공급업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이 MOU 체결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사 이익을 극대화하는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