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간인 4명 첫 우주유영 시도… 스페이스X 우주캡슐 타고 비행

황혜진 기자 2024. 8. 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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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들이 역사상 최초로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실험이 시도된다.

19일 나사(미 항공우주국)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임무를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오는 26일 오전 플로리다의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된다.

민간인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캡슐을 타고 약 닷새간 우주에서 머물며 40여 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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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들이 역사상 최초로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실험이 시도된다.

19일 나사(미 항공우주국)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임무를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오는 26일 오전 플로리다의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된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당일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다. 이 업무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 비행 프로젝트 폴라리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비행으로, ‘폴라리스 던’으로 명명됐다.

이번 임무에서 드래건 캡슐은 최고 1400㎞(870마일) 높이의 타원형 궤도를 비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도로, 1972년 나사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비행하는 가장 높은 지점이라고 폴라리스 측은 설명했다.

민간인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캡슐을 타고 약 닷새간 우주에서 머물며 40여 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실험은 우주 탐험 역사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간인 우주 유영이다. 민간인 우주비행사들은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외부 우주선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435마일) 고도에서 우주 공간에 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4명의 비행사 중 아이잭먼을 포함한 2명만 줄에 묶인 채 우주선 밖으로 나오게 될 예정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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