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빌 게이츠’ 마이크 린치, 요트사고로 실종

이현욱 기자 2024. 8.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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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악천후 속에 호화요트가 침몰해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마이크 린치 (사진)오토노미 창업자가 실종됐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린치 전 오토노미 CEO를 비롯한 6명이 실종됐다.

영국인 4명과 미국인 2명 등 총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중에는 린치 전 CEO의 딸 해나(18)도 포함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린치 전 CEO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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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악천후 속에 호화요트가 침몰해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마이크 린치 (사진)오토노미 창업자가 실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전 4시쯤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56m 길이의 호화요트가 침몰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린치 전 오토노미 CEO를 비롯한 6명이 실종됐다. 영국인 4명과 미국인 2명 등 총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중에는 린치 전 CEO의 딸 해나(18)도 포함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망자는 선상 요리사인 리카르도 토마스로 확인됐다.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는 구조됐다. 사고가 난 요트는 바카레스가 소유한 기업의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 전 CEO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오토노미가 2011년 미국 휴렛팩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7000억 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린치 전 CEO는 미국에서 금융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올해 6월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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