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대통령 축하마저 정치적 이용 개탄스러워"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하난'과 관련해 용산에서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 측이 축하난 전달을 위해 대통령실에서 수차례 연락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억지스럽게 책임 전가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축하난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정무수석실 직원들과 정무비서관이 일정 조율을 위해 여러 차례 민주당에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마치 용산에서 없는 얘기를 만든 것처럼 대응하는 데 대해 서글픔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표 당선 축하 난을 보내기 위해 여러 차례 민주당에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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